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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워줘!
[베이킹 일지] 11월의 베이킹(초콜릿칩쿠키의 진화) 본문
안녕하세요! bake_me_tight 입니다.
오랜만에 베이킹 일지, 베이킹 로그 기록하러 왔어요.
2021년.. 벌써 작년이네요.
조금 늦어졌지만, 작년 11월에는 어떤 것들을 구웠나, 같이 기록해요.
인스타그램 @bake_me_tight
같이 소통해요 ♡
언제나처럼 버터밀크비스킷으로 시작하는 베이킹 일지.
블로그에 적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나는 비스킷을 정말 사랑한다.
나만의 소울푸드, 비스킷.
만들기 쉽고, 들어가는 재료도 적은데, 맛은! 정말 기가 막힌 비스킷이다.
내 비스킷 레시피는 짭쪼롬하지만 달아서 디저트나 간단한 간식용으로 적합한데,
미국에서 먹은 비스킷+그레이비 조합도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미국남부식 비스킷도 만들어봐야겠다.
아, 그럼 할 일이 두 배가 되겠다. 그레이비도 만들어야하니까 (ㅋㅋㅋㅋㅋㅋ)
오빠의 요청으로 사각의 비스킷도 만들었다.
윗면이 고르게, 아주 예쁘게도 잘 터졌네.
근데 너는 왜 안 터졌니?
돌연변이가 나타나 찍었다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윗면이 터지지않고 매끄럽게 있는 요 녀석도 참 예쁘다.
오븐 사우나를 즐기고 있는 초코 마카다미아 쿠키.
오븐 속에서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귀엽고 자꾸만 사진을 찍게된다.
이건 나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겠지?
한 개를 굽든, 열 개를 굽든
그 하나하나가 소중한 쿠키들.
크랙이 예쁘게도 났다.
콕 콕 박힌 마카다미아가 더해져, 묘하게 할로윈 쿠키 느낌이 난다.
이거, 할로윈 쿠키로 괜찮은데???
버터와 소금이 만나
빙그르르르
초콜릿칩 쿠키를 마치 절편처럼 동그랗게도 만져놨네.
내 손, 흡사 기계..?
지금은 저 동그란 모습에 질려 보다 청키하게 굽고 있다.
아, 그러고보니 내 초콜릿칩쿠키의 변천사를 묶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어떻게 변했나 되집어보는,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약간 두려운 건, 맨 처음에 만들었던.. 초창기의 모습인데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쿠키도우를 보니, 한입 먹고싶어져.
괜히 배가 고파지네.
아무래도 내일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제과점, 구움과자점에 들려 양껏 살 것 같은 느낌.
11월엔 초콜릿칩쿠키가 동그란 절편같은 모습이었구나.
나, 많이 바꼈다.
갑자기 만들게 된 티라미수.
크림만 제대로 만들면 이렇게 간단할 수가 없다.
또, 어떤 취향의 크림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티라미수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나레기. 바닥에 흘리는 밀가루가 더 많은 것 같네.
잘 조준하자. 치우기 힘들다.
잘 익는 중인 버터바.
급속 당충전이 필요할 때, 버터바만한 게 또 없다.
악마의 속삭임..
진짜 맛있는데, 만들고 나서부터는.
그러니까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난 이후로는 정작 내가 먹은 건 거의 없다.
거의 다 선물용. 나는 못 먹겠어..
이것은 바로 쿠키도우마운틴. Mt. Cookiedough.
여러분. 비스킷 한 입 하실래예~?
오!
바뀐 초콜릿칩쿠키 나왔다.
11월 말부터는 이렇게 구웠다.
청키청키한 것이 훨씬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쿠키라 원래 애정 듬뿍이지만, 청키스타일로 변한 이후로 더 사랑스러운 나의 초콜릿칩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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