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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초코소라빵 만들기

daulkim_s2 2023. 8.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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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초코소라빵

 

 

 

 

초등학교 등하교길에 크라운제과에서 하나씩 사먹었던 추억의 초코소라빵을 만들어보았다.

그 어렸을 때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속에 가득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그렇게도 맛있었는데.

500원 남짓했던 추억의 초코소라빵을 성인이 되어서는 직접! 만들어보다니.

 

쉽게 사먹을 수 있었던 접근성에 비해

시판 크림을 쓴다 하더라도, 반죽부터 성형까지 은근히 손이 많이가는 빵이다.

 

 

 

 

 

#소라빵이란?

소라모양으로 속이 텅 비게 만든 빵 안에 초콜릿, 커스터드, 가나슈 크림 등을 넣어 만드는 과자 및 빵의 일종.
원형은 오스트리아의 샤움롤레/슈몰레(schaumrolle)다.

 

schaumrolle. 출처: 구글

 

 

 

 

 

 

 

 

 

 

 

 

믹싱 후에 일정한 길이로 길게 늘려준 뒤, 원뿔모양의 소라빵틀에 돌돌 감싸 성형한다.

 

 

원뿔모양 소라빵틀을 고를 때 팁!

얇은 틀은 크림 들어갈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게 만들어진다.

크림양을 늘리고 싶다면 두툼한 틀을 고르세요.

 

 

 

 

일단 길게 늘려주는 것이 포인트

 

 

 

 

 

 

 

 

 

돌돌돌 말아준다.

말려져 있으니 더 귀여워 보이는 소라빵 반죽들.

 

저 틀을 낀 채로 그대로 2차 발효까지 진행한 뒤, 구워주면 된다.

굽고 난 후 한 김 식으면 그때 틀을 제거해줘야 모양이 유지된다.

 

 

 

 

 

 

 

요 검정색 소라빵틀은 쉽게 떨어지는 재질이라는 장점이 있는데,

올스텐 소라빵틀에 비해 얇아서 크림이 들어갈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게 빵이 나온다.

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굵은 틀을 사용하세요!

나는 크림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나름 만족.

검정 소라빵틀처럼 굽고 난 후 분리가 잘 되어 작업성이 우수한 편이 좋다.

 

개당 2천원 대.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오븐에서 꺼내 한김 식힌 후 틀 분리한다.

그 뒤에 직접 만든 초코크림을 채워주었다.

 

 

500원이면 쉽게 사먹을 수 있던 어릴적 기억때문일까?

크림까지 수제로 만들었더니 다른 종류의 빵들에 비해서는 고급과자, 고급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성을 너무 많이 쏟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내손으로 만들었다는 성취감.

 

 

 

귀여운 완성샷(옆은 함께 만든 크림도넛)

 

 

그래도 완성해놓고 보니 꽤 그럴듯한? 추억의 초코소라빵

노력을 따지면 개당 5,000원은 받아야할 것 같다.

 

어릴 적 값싸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주셨던 크라운제과 사장님께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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